오늘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청성로 126에 위치한 고급 쌈밥집에서 저녁을 먹자. 이곳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안심식당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초저녁인데도 사람들이 꽤 붐빈다.
이 식당의 명물은 쌈야채 중에서도 대파가 눈에 띈다. 쌈채소로 먹기보다 그냥 대파 한개만 집어서 된장에 찍어서 씹어 먹었습니다. 실파는 어린 파를 말하며 뿌리 부분이 둥글지 않고 곧은 모양을 하고 있다. 대파나 부추에 비해 수분이 적고 향과 맛이 약하다.
파는 알리신과 비타민C가 풍부해 매운맛을 내며, 체내 순환대사에 관여하고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피로회복에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비타민 A와 루테인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로 인한 시력 저하를 예방하고 백내장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그게 다가 아닙니다. 대파에는 칼륨이 풍부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고혈압,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원활하게 해줍니다. 또한 철분은 빈혈 증상을 개선하고 헤모글로빈 생성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글루코키닌이 당 흡수를 지연시켜 혈당 수치가 상승하는 것을 막아준다.
하지만 대파는 매운맛을 내기 때문에 위가 약한 분들은 속이 쓰리거나 속이 쓰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대파에 흑미밥을 넣고 된장으로 간을 해서 마음껏 먹어보겠습니다. 금강산 역시 식후 풍경이다.
이 쌈밥집은 쌈밥집에 비해 달팽이가 없고 그냥 담백한데 밥에 파를 듬뿍 올려주는 특징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찾는 쌈밥집입니다. 밥을 먹는 것은 건강하게 사는 것입니다. 오늘의 먹방은 여기서 끝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