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기피하게 만드는 과거 연애들은 어떤 것?

상대에게 호감이 있어서 좋아한다고 표현했는데, 상대는 연애하고 싶지 않다고 말할 때가 있다. 물론 정말 연애를 쉬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때로는 과거의 연애 때문에 지금의 연애에 대해서 마음속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예전 과거 연애로 인해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을 때는 현재의 연애를 시작할 때도 겁이 나기도 한다. 오늘은 이렇게 연애를 기피하게 만드는 과거 연애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이야기해보려 한다.

1. 연인이 바람피운 기억연인이 바람을 피웠을 때는 다른 사람을 만나더라도 이 사람이 왠지 나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을 것 같고, 나 아닌 다른 사람도 만나는 것은 아닐지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사람은 다 다르다고 자신을 합리화 시켜보려 하지만, 과거의 연애에서 연인이 바람을 피워서 힘들게 했던 기억이 있다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더라도 자꾸 불안한 감정이 들고 상대를 의심하는 자신이 싫어서 연애를 기피하게 된다.

2. 상대가 말없이 잠수 이별한 경우좋아하는 사람이 한순간 연락이 되지 않고, 말없이 잠수 이별을 했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최악의 이별이라고 불리는 잠수 이별을 경험했다면 그 상처는 짧게 끝나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연인이 나를 갑자기 떠났을 때는 너무 걱정되는 마음이 크게 느껴지다가 나중에는 나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떠났다는 데에 화도 나고 배신감도 느껴진다. 이런 경우 나중에 다시 연애할 때도 상대방에 대해서 완벽하게 믿지 못하고, 갑자기 지난 연인처럼 훌쩍 떠날지도 모른다는 마음이 들게 된다. 연인이 잠시라도 부재중일 때 연인과 연락되지 않으면 잠수 이별을 당할까 불안해져 계속 연락하거나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3. 내 친구에게 연인을 빼앗긴 과거연애를 하다 보면 가장 믿는 사람이 바로 연인일 것이다. 그 사람 다음으로 믿는 사람이 바로 자신이 늘 연애 상담을 하던 친구였을 텐데, 그 두 사람이 나를 배신했을 때 느껴지는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내가 너무 사랑하던 두 사람이 모두 나의 곁에서 떠났다는 사실은 평생 상처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런 마음이 있는 채 연애하려고 하다 보면 왠지 모르게 연인과의 관계가 폐쇄적으로 될 수밖에 없다. 연인을 사랑하는 만큼 내 지인들에게도 소개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과거의 당한 일 때문에 다른 이들에게 소개조차 못 하는 나 자신이 답답해지고 연인에게 마음을 열지 못할까 싶어서 연애를 기피하기도 한다.  4. 마지막이라고 나에게 함부로 대하는 연인행복한 연애였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연인은 나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 때가 있다. 나와 사귀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고 말하면서 너 같은 애는 다신 만나기 싫다는 악담을 하면서 떠나버리게 된다면 다음 연애가 두려워질 수밖에 없다. 헤어질 때는 그래도 서로를 생각하면서 좋게 마무리하고 싶은 것이 보통이지만, 마지막이라고 해서 모든 것을 다 쏟아내는 연인을 보면 내가 그토록 연인에게 잘해주지 못했나 하는 좌절감과 왠지 모를 패배감을 맛보게 된다. 그래서 다음 연애를 시작해야 함에도, 다른 사람을 만나서 그 사람도 나 때문에 힘들까 봐 걱정돼서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기도 한다.